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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의회 가충순의원 임시회 5분 발언
박해철 기자 | 승인2020.01.16 08:03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2020년 희망찬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민의를 대변하고 서산시 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복지서산을 만드는데 기회를 주시고 응원해 주신 18만 서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석면 해미면 고북면 주민여러분의 분에 넘치는 사랑은 제가 의정활동 하는데 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8대 서산시의회는 한 해 동안 민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의정활동을 펼쳤고 균형발전, 자치분권, 재정분권을 향한 결연한 의지로 한 걸음 한걸음 내디뎌 왔던 해였습니다.

함께 노력하신 임재관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248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본 의원에게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합니다.

또한 서산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역대 최대 예산인 1조 1천 4백 5십 6억원이 편성 되었습니다.

이는 맹정호 시장님과 1천600백여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에 의한 성과물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커다란 즐거움은 아픔 뒤에 오는 것.

지난해의 아쉬운 성과와 아픔이 있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2020년의 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희망찬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태양이 밝게 떠올랐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오늘 본 의원은 고북면 신정3리, 신정4리 주민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리고 이를 해소시켜주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본 의원의 지역구인 고북면은 총 2,933 세대 6,522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서산비행장 내 신정3리와 신정4리에 721세대 1,351명의 군인가족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고북면 전체 세대의 25% 주민의 31%가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실질적인 가해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군인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군용비행장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변 지역민들에게 부채감 아닌 부채감을 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런 부채감을 해소코자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지역민을 위해 여러 봉사활동을 하며 주민들과 상생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지역 주요 축제 진행을 위한 대민지원을 비롯해 의료 봉사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타 군 소음 지역에 비해 모범적이고 원활한 지역 공동체 구성에 앞장서 왔습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소음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아주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장기간 국회에서 계류 중이던 군 소음법이 본회의를 통과하며 서산비행장 주변 군 소음 피해지역 주민들이 그동안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법 시행까지 1년가량 남은 데다 선행되어야 할 작업까지 포함한다면 실제로 보상이 이루어지기까지 2년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군 소음피해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신정3, 4리 주민들의 부채감 역시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군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주민들이 정신적, 신체적, 재산적 피해에 대해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짐과 더불어 피해를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 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 말씀드렸던, 마음의 부채감을 지고 살아가고 있는, 신정3, 4리 주민역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라는 점입니다.

그동안 이들은 아버지가, 남편이, 아들이나 딸이 군인이라 부대 내에서 살아야하고 소음에 대해서도 참아야하며 부대 밖 주민들에게 미안해서 말도 못하고 생활해 왔지만 본질은 주변 지역민과 함께 소음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입니다.

하지만 군 소음법 본회의 통과로 중앙정부의 관점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 시점까지도, 정작 적극 행정을 펼쳐야 할 우리 서산시에서는 신정 3,4리가 군부대 내에 위치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소 홀대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들도 서산시에 주민세와 지방세, 자동차세 등 세금을 정상적으로 납부하고 있는 서산 시민입니다.

맹정호 시장님께서는 고북 지역을 낙후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균형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고 하셨습니다.

신정3, 4리도 고북면에 속해 있는 지역이고, 고북면 내에서도 환경이 매우 열악한 낙후지역이라 생각합니다.

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집행부에 두 가지만 요구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서산비행장 내 주민들이 사용하는 산책로를 재포장해 주시고, 주민들이 쉼터로 이용할 정자를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 되는 이유만 찾지 마시고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군인이라서, 군인 가족이라서 그냥 참고 살라 하지 마시고, 국가시설이라서 서산시에서는 손대지 못한다 하지 마시고 가능한 방안을 반드시 모색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신정3, 4리가 차별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소외감과 부채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본인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가해자마냥 죄책감을 갖고 살아온 주민들입니다.

이들이 서산 시민으로서 똑같이 누려야 할 생활복지에 힘써 주시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열린 행정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18만 서산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박해철 기자  np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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