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의 금호어울림아파트가 25일 서산에 첫 선을 보인다.

6,600여 세대가 거주하게 될 서산의 신흥자족도시 테크노벨리에 725세대를 신축하는 금호어울림아파트는 중산층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의 교육환경을 감안하여 단지 내 ‘YBM어학원(입주민 2년 무상지원)’을 개설하는 등 고급브랜드 아파트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서산 테크노밸리 A1b블록에 들어서는 금호어울림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2층, 10개동, 전용면적 68~84㎡, 725세대의 규모다.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로, 단지 앞으로 친환경으로 조성된 성연천이 흐르는 가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위치다.

또한 교육시설로는 확장 이전하여 지난 4월 개교해 명문학군으로 거듭난 성연초등학교를 비롯해 성연중, 서일고가 인접해있으며 단지 내에는 고급브랜드 아파트답게 ‘YBM어학원’이 개설돼 2년 동안 입주민들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한다고 한다.

서산 테크노밸리는 기존의 29번국도와 32번국도 보다 더 빠르게 쾌속으로 서산IC 및 수도권으로 연결할 수 있는 ‘성연 – 음암’구간이 지난해 12월 개통됨에 따라 보다 편리한 광역교통망이 완성되어 서산 시내는 물론 대산과 수도권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한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고 있다.

서산 테크노밸리의 아파트는 총 6,600여 세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중 대우이안2차, 현대힐스테이트, (주)삼호 e-편한세상 아파트 등 5,800여 세대가 조만간 입주 예정으로 서산에서 새로운 자족기능을 갖춘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거기에다 이미 공사가 시작된 근린생활시설 및 중심상업지구가 금호어울림아파트 입주 전에 완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생활편의 시설은 교통이 혼잡한 서산 시내 보다 오히려 더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개관하는 ‘금호어울림 에듀퍼스트’ 주택전시관은 충남 서산시 예천동 1257-1번지 중앙호수공원 주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8월 31일 ~ 9월 1일 청약 1, 2 순위를 접수할 예정으로 세대는 68㎡, 74㎡, 75㎡, 84㎡A, 84㎡B 로 구성되어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체는 1946년 전남 나주 출신의 고 박인천 창업주가 46세의 늦은 나이에 택시 2대로 세운 광주택시이다. 그 후 1948년 금호고속의 전신인 광주여객을 설립하여 버스 사업에 진출했다. 1959년 학교법인 죽호학원을 설립한 데 이어 1960년 9월 금호타이어의 전신인 삼양타이어공업을 세웠다. 설립 당시 타이어 생산량은 하루 20개였다.

1971년 금호석유화학의 전신인 한국합성고무공업을 세우고, 건설과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였다. 1972년 10월 지주회사로 금호실업을 세웠다. 1973년 제1대 박인천 회장이 취임했다. 1977년 금호문화재단을 세웠다. 1984년 9월 금호실업을 합병하고 (주)금호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가 1996년 금호타이어(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1986년 금호폴리켐의 전신인 금호EP고무 등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 1990년 금호렌터카, 1991년 중국 고속버스 합작사, 남경타이어 등을 각각 세워 글로벌 경영을 추진했다. 1999년 2월 금호타이어(주)가 금호건설을 흡수 합병하면서 상호를 금호산업(주)으로 변경하였다.

2000년 금호생명이 동아생명보험을 흡수합병하고, 2001년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케미칼을 각각 흡수합병했다. 2002년 제4대 박삼구 회장이 취임했다. 2003년 6월 금호산업이 타이어 사업부의 자산 · 부채를 현물출자와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분사하여 금호타이어를 신설회사로 설립했다. 이해에 금호그룹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의 경영 합리화 목적으로 사업부 및 자산매각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차입구조를 개선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2004년 그룹 명칭을 기존의 ‘금호’에서 ‘금호아시아나’로 바꾸고, 한국복합물류와 호남복합물류를 계열사로 편입해 물류사업에 진출했다. 2005년 금호타이어를 런던과 한국증권시장에 동시 상장했다. 2006년 대우건설, 2008년 대한통운을 인수했다.

2010년 아시아나항공이 ‘2010 세계항공대상’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2010년 1월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의 잇단 인수로 인한 유동성 부족, 글로벌 금융위기,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이 겹치면서 그룹의 모태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기업개선절차)에 들어갔고,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의 자율협약체제에 편입됐다. 이때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권과 금호산업의 우선매수청구권을 인정받아 사재 3,300억 원을 들여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그해 말 박 회장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2015년 2월 금호산업의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 및 채권단(52개사)은 금호산업의 지분 57.4%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다. 같은 해 7월 법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금호석유화학 8개 계열사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의 소속 회사로 지정한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박찬구 회장이 이끄는 금호석유화학 계열사들이 법적으로 계열분리돼 독립경영의 길로 가게 됐다.

2015년 8월 채권단의 자율협약체제에 편입되었던 아시아나항공이 자율계약을 졸업했다. 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 속리산고속, 금호고속관광, 청도솔라 등 4개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

2016년 8월 금호터미널이 금호기업을 흡수합병하면서 금호기업은 해산했다. 이때 금호터미널은 사명을 금호홀딩스(주)로 변경했다.

2016년 9월 말 기준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홀딩스, 아시아펀드(주), 금호산업(주), 아시아나항공(주), 금호고속관광(주), 금호고속(주), 금호리조트(주), 금호사옥(주), 아시아나개발(주), 아시아나세이버(주), 아시아나아이디티(주), 아시아나에어포트(주), 에어부산(주), 에어서울(주), 에이큐(주), (주)속리산고속, 충주보라매(주), 케이아이(주), 케이알(주), 케이에이(주), 케이에프(주), 케이오(주), 케이지(주), 티엘(주) 등 24개사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건설·레저 부문, 화학·타이어 부문, 운송·물류 부문, 금융·인프라 등이다.

그밖에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음악·미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예술인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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