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다듬고 있는 모습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격적인 마늘 수확을 앞두고 수확 후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수확적기는 일반적으로 마늘의 아래 잎과 잎 끝이 1/2 ~ 1/3정도 말랐을 때이며, 서산지역의 경우 난지형마늘은 6월 상순, 한지형마늘(6쪽마늘)은 6월 중순이다.

맑은 날이 2~3일 계속될 때 수확하는 것이 부패율을 줄일 수 있으며, 흙을 털기 위해 마늘끼리 충격을 주게 되면 쉽게 상처를 받아 잿빛곰팡이병, 푸른곰팡이병 등의 감염으로 반점이 발생할 수 있다.

수확한 마늘을 멀칭비닐 위에 오래두면 한낮의 고온의 영향으로 마늘 접촉 부분이 젤리화(삶은 것 같은 현상)돼 상품성이 떨어지고 부패되는 원인이 되므로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흙이나 풀 위에 2~3일 정도 예비 건조 시킨 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시설에 매달아 건조,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센터 교육관에서 부석농협 마늘계약 재배농가 439명을 대상으로 마늘수확 후 관리교육을 실시했고, 다음 달부터 마늘 수확, 건조, 저장에 대한 영농지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마늘의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건조와 저장 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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