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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회 서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장 갑 순
가재군 기자 | 승인2017.05.16 13:03
장갑순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완섭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대산, 지곡, 성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장갑순 의원입니다.

제223회 서산시의회 임시회에 앞서 5분 발언을 허락하여 주신 존경하는 우종재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누구나 아는 것처럼,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인간의 약속과는 다르게 공적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합니다.

그래야만 신뢰가 쌓입니다.

공직자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2011년 지곡․성연에 공단이 조성되었습니다. 서산 1․2일반산업단지입니다.

공단이 조성되기까지 공무원 여러분이 참 고생 많이 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3섹터 방식으로 진행된 공단 조성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분양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합니다.

공장들이 기분 좋게 이사는 했는데 화장실이 없는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공장 가동 시 발생하는 폐수를 대호 담수호에서 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법의 테두리에 갇혀, 화장실이 없는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됐던 것입니다.

항상 그렇듯 이 순간 공무원으로서의 기지를 발휘하게 됩니다.

바로 서산 1․2일반산업단지 폐수처리를 위해, 대산 대죽리 폐수종말처리장과 연결, 처리하는 폐수관로 공사를 생각해낸 것입니다.

지곡면 무장리에서 대산읍 대죽리를 잇는 총길이 22.4km의 사업입니다.

대산 주민들은 이 공사를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제일 큰 이유는 공장폐수가 총 저수량 122백만톤, 만수면적 2,175ha 수혜면적 7.419ha인

대호간척지를 지나 대산에서 처리한다는 사실 아니었겠습니까?

아니나 다를까

최근 대산읍 화곡리 웬체스트골프장 인근 하천부에 매장된 폐수 이송 관로에서 폐수로 추정되는 액체가 발견되었고, 서산시 확인결과 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출 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폐수유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대산읍민들이 공사 반대 입장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서산시가 읍민들에게 한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본 의원은 대산발전협의회 부회장이었습니다.

2011년 3월 본 의원은 서산시로부터 공문 하나를 팩스전송 받게 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공문 화면 표출>

여기보시면,

서산 1․2산업단지 통합관로 민원처리계획이라는 제목 하에 민원사항에 대한 이행계획 부분이 있습니다.

본 계획서는 당시 주무부서에서 관련 실과장의 협조를 얻어 시장님까지 결재되어 있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은 대영선, 갈마선을 2015년까지 개설한다는 약속입니다.

대영선, 갈마선 개설은 대산읍민들이 간절히 바라던 사업입니다.

하지만 약속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올해 대영선, 갈마선 공사에 책정된 예산이 5억 원입니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완공되기까지 57억 원이 소요되므로 12년을 더 기다려야합니다.

12년을 더 기다리라합니다. 과연 대산읍민들이 이해하겠습니까?

대영선, 갈마선 개설과 관련해 서명한 사람은 있는데 책임을 지고,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예산부족을 이유로, 혹은 우리 부서의 일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진부진하게 진행된 사업이 약속한지 1년을 훌쩍 넘겼습니다.

그리고 12년을 더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대산이 서산시의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각종 유화단지가 서산 경제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게 맞습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환경오염의 가능성 또한 높은 게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춰보면, 환경오염의 가능성은 작다고 했는데 컸습니다.

또한 약속했던 사업은 언제 완공될지 기약도 없습니다.

본 의원은 대산읍민을 볼 면목이 없습니다.

넓게는 서산시의 미래와 좁게는 대산읍의 발전이라 믿고 대산읍민을 설득했던 일에 대한 결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약속을 지켜야 믿음이 생깁니다.

시민과의 믿음이 쌓여야 시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이완섭 시장과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듯, 전 국민은 최고 통치자로부터 믿음을 저버리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새 대통령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두 번 다시는 국민의 기대와 바람을 저버리는 일.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4년 전 대산읍민에게 약속했던 일. 이제는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스베버는 그의 저서 「직업으로서의 정치」에서 정치인은 대의를 실현하려는 신념윤리 뿐만 아니라,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는 책임윤리도 함께 갖추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공직자 여러분,

약속은 지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점을 유념하시어 행정에 임해주시길 바라며,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재군 기자  newsnex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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