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

석문호

당진시가 이달 중으로 석문호 수질개선 기본계획을 수립해 수질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토대 마련에 나선다.

석문호는 지난 1991년 물막이를 시작한 이후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면서 생태적 가치가 하락해 근본적인 수질개선 대책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석문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지난 2015년 충남연구원에 의뢰해 기초조사 및 수질개선 방안을 도출했으며, 지난해에는 석문호유역 비점오염영향조사를 진행해 수질개선을 위한 기본계획 초안을 작성했다.

작성된 석문호 수질개선 기본계획안은 ‘생태적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미래의 생명공간 석문호!’를 비전으로 선택과 집중적인 오염원 관리와 수생태 건강성 향상을 통한 생물다양성 증진, 오염원 관리를 위한 유역관리 체계 구축이라는 전략목표 아래 9개 단위사업을 수립했다.

주요 단위 사업으로는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환경기초 시설 확충 ▲환경기초시설 방류수 수질농도 강화 ▲축산밀집지역 저류지 조성 ▲인공습지 조성 ▲생태하천복원사업 추진 등이 있다.

시는 기본계획안에 대해 지난달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련 부서와 민간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았으며, 의견수렴과 자문내용을 반영한 최종 기본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확정되면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을 통해 단위사업별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근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생명력이 꿈틀대는 석문호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석문호 외에도 관내 최대 담수호인 삽교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780억 원 규모의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과 천안, 아산시와 함께하는 수질오염 총량제를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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