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가뭄에 대비한 물절약에 대하여)

김맹호 의원

존경하는 17만 5천여 서산시민 여러분!

서산시의회 제220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5분 발언을 허락해 주신 우종재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정유년에는 일화관중의 뜻을 세우고,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만들기 위해 매진하는 이완섭 시장님을 비릇한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운산. 음암. 해미. 고북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맹호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충남 서부지역과 서산시의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생활용수와 다가올 영농철에 필요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선제적인 행정적 접근 그리고 온 시민과 농업들이

함께 사전에 이 어려움을 사전에 극복하고 노력하고자 하는 뜻에서 5분 발언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서산시의회 제219회 임시회의에 앞서 윤영득 의원이 가뭄대책에 대한 5분 발언을 하였듯이, 물은 우리들의 생명수이며 농업용수의 확보는 농민에겐 희망이자 미래입니다.

충남 서부지방의 겨울 가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일부지역은 평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저수율 등으로 봄철 영농에 차질과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령댐은 보령, 홍성, 당진, 서산, 태안을 포함한 8개 시군에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충남도민의 젖줄입니다.

이런 보령댐이 지난해 여름부터 가뭄이 지속되면서 점점 바닥을 드러내고 있으며, 현재 저수율은 총저수용량의 21.2%에 불과하고 있어 맨땅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이며, 3월에는 경계단계가 예고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보령댐으로부터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지역의 저수지 저수율은 서천 72.8%만 제외하고, 서산과 태안은 49.2%, 홍성 50.8%, 당진 64% 등 대부분이 예년의 저수율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정상단계, 주의단계, 경계단계, 심각단계 중 그 두 번째인 주의단계로 있습니다.

앞으로 경계단계 나아가 심각단계로 도달시에는 물 절약 홍보와 용수공급 조정이 필요 할것입니다.

지난 2015년 8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일일 10%절감인 심각단계로 생활용수의 자발적인 절감실천과 현수막, 전광판 등 물절약 캠페인 그리고 수영장, 목욕탕 등 다량사용시설의

운영자제와 누수탐사 신규 급수공사 중지, 서산지역 수압조정 등을 전개한 그때 그 시절, 물의 소중함을 우리는 잊었습니까?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과 농업인 여러분!

보령댐은 겨울가뭄으로 인한 강수량 부족으로 2017년 1월 현재 가뭄 주의단계를 유지하고 있고 이대로 간다면 3월초에는 경계단계로 도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생활용수와 봄철

농업용수의 공급에 차질을 빚지나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이 저수지 저수율을 지난 1월 19일 기준으로 파악한 자료를 보면 풍전저수지의 저수율 25%, 고풍저수지 29.8%, 산수저수지 18,6%, 신송저수지 18,8%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어, 농민의 한 사람으로서 올해 영농이 걱정되고, 이대로 겨울가뭄이 계속 된다면 심각한 민원이 발생 할것으로 사전에 인지하여, 작년 12월부터 농어촌공사 서·태안지사 해미 지소 한영구 지소장을 찾아 안정적인 농업용수의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계획과 대안을 찾았지만 문제는 예산이었습니다.

정말로 몇 번이고 틈날 때마다 찾아가 의논하고 대안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추운 겨울이고, 최순실 사태의 탄액정국과 국가적 재앙수준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피해와 엎친데 덮친격으로 충북 보은과 경기도 연천, 전북 정읍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의 심각성과 필요성은 우리 모두의 일상속에서 묻혀지고 둔감하기까지 합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1월 14일에 이완섭 시장과 농어촌공사 충남지역본부장, 서·태안 지사장, 수자원관리부장, 시청 관계공무원들이 해미 산수저수지, 운산 고풍저수지, 인지 풍전저수지 등 서산시 관리 16개소를 방문하여, 겨울 가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가뭄 장기화에 대비하여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한 농업용수 확보 추진계획과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서,

사전에 가뭄대책에 대한 선제적인 행정적 접근에 농업인들을 대신하여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영농기 이전 4월말 준공을 목표로 신송저수지에는 21억원, 풍전저수지 12억 5천만원, 마룡저수지 1억원이 투입되어 건설중에 있으며, 간이양수시설 및 송수관로 1.9km 설치로 산수저수지로 앞송하는 사업에 5억원과 간이양수시설 및 송수관로 0.5km를 설치하여 기존 고풍저수지의 용수관로에 연결하는 사업에 2억원의 추가 사업비가 확정 되었기에 서산시 전역과 동부지역의 농업인들은 큰 근심을 덜 수 있기에 시의원의 한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완섭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 농어촌공사 해미지소에 한영구 지소장님, 또한 많은 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물 절약이 생활화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물 절약이 가장 큰 애국입니다.

한 개의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한방울 모으면 1년에 약 6천리터 의 물을 절약되고, 절약형 수도꼭지와 절수형 양변기를 설치만 해도 하루에 약 35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고, 세탁물을 모아서 세탁할 때 약 10배 이상의 물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이에 전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시청의 관계부서는 서·태안 농어촌공사와 수자원공사 서산 지사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양수장과 한해관정 관리, 용배수로 정비, 한해장비의 확보 및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요구됩니다.

아울러 봄 가뭄에 대비해 추가로 한해대책 예산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총력대응 태세로 전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집단관정을 개발하고 임시 양수장을 설치해 농업용수 확보와 장기적인 가뭄에 대비해 논물가두기, 간이양수장 설치, 하상굴착 등 다각적인 용수원 개발 그리고 시민과 농업인에 대한 물 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서산시민 여러분과 농업인 여러분!

한 방울, 두 방울 흘리는 물은 우리의 생명줄이자 귀중한 자원이므로 절수운동에 다 같이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수준 높은 도덕적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물 절약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지는 중심에 여러분이 주인공이시길 소망하면서, 아무리 가뭄대책이 훌륭하고 완벽할지라도 하늘에서 비가오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다는 한계를 느끼면서 하늘의 뜻이 모아지고, 농심의 안정을 위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 필요한 적절한 비가 오기를 하늘에 진심으로 기원올리면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신 서산시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한 방청객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17. 2. 16.

서산시의회 의원 김 맹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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