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대책촉구

성일종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은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대기업 대표이사들을 증인으로 불러 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의 환경오염과 주민건강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이행을 촉구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가 위치한 서산·태안에 주민 건강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역학조사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주기업들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성의원은 증인들에게 “카드뮴, 벤젠 등 중금속이 검출되는 등 대기, 토양, 수질오염이 심각하여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들에 대해 “첫째, 수도권 수준의 오염저감 대책을 마련하고, 둘째, 주민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고, 셋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낙수효과를 높일 것"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이에 롯데케미컬 허수영 대표이사와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이사는 "성의원님의 지역 주민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이해한다"며 "의원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성의원은 이어 정진엽 복지부장관과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에게 대산공단 주변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오염물질 관련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정진엽 장관과 정기석 본부장은 사전조사 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성의원은, "환경오염은 국민 생존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떠한 장애도 극복하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산공단은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로서 1989년에 극동정유(現 현대오일뱅크)가 입주한 이후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이 입주하여 연간 약 42조 2,191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4개사 연간매출액 2015년 기준 42조 2,19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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