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1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빛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전반기 의장 김기영입니다.

지난 2년간,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의정』,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실천의정』, 슬기로운

지혜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의정』 이라는 ‘제10대 충남도의회 3대 의정비전’을

실천하고자 도의회를 대표하여 충실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큰 과오 없이 소임을 다하게 되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충청남도와 우리 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과 고견을 아끼지 않으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은 제10대 충청남도의회 전반기 의정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활동사항을 210만 도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돌이켜보면 의장으로 선출될 당시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도 무엇이든 다할 수 있다는 각오와 열정으로 시작하였고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지만, 2년이라는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움도 남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민의 행복을 지켜주는 소중한 기관으로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충남도의회에서는 지난 2년 동안,

총 17회, 255일 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343건의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이 중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 91건을 포함하여 각종 조례안을 발의하고 심의·의결했던 사항이 234건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 노력이 특히 돋보인 시기였습니다.

도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 및 5분 정책발언을 총 342건 실시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도 874건의 시정 및 처리, 제안 요구를 했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토론회 및 연구모임도 다양하게 운영하여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해 나갔으며,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등 17건의 결의안과 ‘당진-평택항 공유수면 매립지 관할 분쟁 종료 촉구’ 등 3건의 건의안을 채택하며 지역 여론을 적극 대변하는 역할을 해나갔습니다.

그리고 여섯 개의 상임위원회와 여섯 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도정과 교육행정의 현안들을 올바르게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들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3농 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는 차별성이 부족한 ‘3농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고, 장기표류 했던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의 불씨를 재점화하는 등 도정 주요정책들에 대해 도민의 의견을 대변하고 집행부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끄는 데에 기여를 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지방의회와의 우호 교류를 활성화하여 의정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와 관광, 체육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미국 ‘뉴저지주’와 중국 ‘지린성’·‘윈난성’·‘헤이룽장성’ 등 4개 의회와 새롭게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4개국 10개 지방의회와의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2016년 4월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여하는 『제7회 동북아시아 5개국 지방의회 의장포럼』을 개최하여 동북아지역 공동번영의 토대를 구축했습니다.

더욱 자세한 의정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배부해 드린 유인물을 참조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며, 다시 한 번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신 데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도민 여러분!

1948년 정부수립 당시 제헌헌법과 함께 시작된 지방자치는 한국전쟁을 겪으며 이를 재건하는 시기에 유보되었다가 1991년 7월, 30년 만에 부활하였고 어느덧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어엿한 청년의 모습으로 당당하게 중앙정부와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고 있음에 가슴 뿌듯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지방분권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결해야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중앙에 집중되어있는 세수구조는 지방재정의 열악성을 더해나가고 있으며, 중앙으로부터 독립적이지 못한 자치입법권과 자치조직권의 문제도 개정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여기에, 의회가 의회답게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회 고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의원보좌관제) 도입’ 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제10대 의회에서는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와 함께 대통령과 국회 등에 적극 건의하며 지방 발전을 위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제19대 국회에서 지난 해 말에 무산되는 결과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전국 의회에서는 그 열정이 여전히 뜨겁기만 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봅니다.

한편 우리 도의회에서도 ‘제10대 하반기 원구성’을 내실있게 꾸려서 의회가 최고의 정책 결정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언론인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바라며, 언제나 우리 도의회와 함께 충남의 미래를 펼쳐 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6. 6. 13.

                                     충청남도의회 의장 김 기 영

키워드

#N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