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희 정

(충청남도지사)

출발은 늘 남다른 의미를 갖기 마련입니다.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함께하기 때문입니다. 내포저널은 지난 9년 동안 우리 지역에서 굳건히 성장한 내포지역신문사가 발행하는 월간 종합 잡지라 알고 있습니다. 내포시대신문사가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열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저는 이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다양화되고 활성화 열린사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론의 경우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다양한 형태와 특성을 지닌 매체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만 하더라도 일간지 및 주간지, 그리고 월간잡지와 특수지, 그리고 각종 인터넷과 방송이 실시간 우리 이웃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아쉬운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언론의 관심이 사람들의 주 관심 분야에만 집중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진정 우리가 알아야 하고 가치를 두어야 하는 부분들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대량생산과 소비에 익숙한 탓이기도 합니다만, 사회 각 분야의 중앙집권적 사회구조 속에서 중앙의 일방적인 우위 점유와 시장지배력으로 인한 것이 보다 더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에 지역 언론의 역할이 있고 발전 방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자치제가 정착되면서 지역의 다양한 이슈가 제기되고 있고, 또한 지역주민들도 자신이 속하고 있는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난 9년간 지역에 터전을 잡고 성장해온 지역신문사가 창간하는 월간 내포저널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하겠습니다.

이제 내포 청사 시대 4년째를 열어가고 있는 우리 충청남도는 지역 언론이야말로 진정한 지역발전의 동반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언제나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내포시대신문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거듭 내포저널 창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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