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음식물쓰레기 수거함에 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가운데 서산시가 월 2회 정기적인 세척 및 소독작업에 나선다.


시는 관내 아파트와 일반 주택지역에 놓인 음식물 전용 수거함 1000개(120ℓ)를 15일 간격으로 수거한 후 전문 업체에 맡겨 세척과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5개 동지역과 10개 읍.면 소재지 주택가 등에 놓인 음식물 전용 수거함은 6월부터 10월까지 월 2회씩 세척 및 소독과정을 거치게 된다.


시는 또 수거함 덮개와 손잡이 또는 수거함 주변 역시 각종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주변 소독 횟수를 늘리고 소독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수거함 소독은 하절기 해충 및 악취발생을 억제하고 특히 식중독을 유발하는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의 발생 경로를 차단 공중위생 관리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아파트에서 사용되는 음식물 수거함 덮개 30개를 조사한 결과 29개에서 일반세균이 평균 100㎠당 66만cfu가 검출됐다.


또 19개의 수거함 덮개 손잡이에서는 100㎠당 3천800cfu가 검출됐고 9개 수거함은 황색포도상구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을 세는 단위로 cfu/100㎠는 100㎠당 얼마만큼의 세포 또는 균주가 있는 지를 나타낸다.


시 관계자는“음식물류 부패로 인한 각종 위해 요소를 없애기 위해 수거용기에 대한 정기적인 소독에 나서게 됐다”며“청결한 위생 관리가 유지 되도록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 관내에서 발생되는 음식물류는 하루평균 40t정도로 격일제로 수거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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