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선데이가 지난해 1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실시한 '삶의 질과 정부역할에 관한 조사'에서 주민이 느끼는 '경제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서산시의 경우 “행복한 서산”이라는 캐츠프레이즈가 무색할 정도로 시민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조사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와 230개 기초자치단체의 만 19세 이상 주민 2만 105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주민이 느끼는 "귀하는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라고 물은 뒤 "매우 만족한다(5점)~전혀 만족하지 않는다(1점)" 사이의 5점 척도로 점수를 매긴 결과이다.

전국 1위는 경기도 과천시(3.5871점), 2위는 부산시 해운대구(3.5455점), 3위는 울산시 북구(3.5307점), 4위는 대구시 수성구(3.4884점)가 차지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별 행복도, 경제상태 만족도, 주거상태 만족도를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보면 행복도는 230개 지자체중 143위(전국평균 3.6741 / 서산시 3.6418 / 충남도 3.6364) 로 조사되었으며, 경제상태 만족도는 100위(전국평균 3.1385 / 서산시 3.1630 / 충남도 3.1540)로 조사되었다.

마지막으로 주거상태 만족도는 88위(전국평균 3.5940 / 서산시 3.6396 / 충남도 3.6436)로 전국평균 보다는 높았다.

“행복한 서산”이 구호가 아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실질적인 정책 입안과 주민들의 신뢰 구축으로 주민들의 행복도가 높아지길 바래본다.

<서산정책공작소 정진호>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