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에 한번 꽃을 피운다는 소철 꽃이 태안군에 피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치료실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소철 수 그루에서 최근 꽃이 피어 꽃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철은 50년~100년에 한번씩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으며, 성숙한 나무가 많지 않아 꽃을 볼 기회가 매우 적어 꽃을 본 사람에게는 행운이 찾아온다고 전해진다.

살아있는 화석이라고도 불리는 소철(Cycas revoluta Thunberg)은 암수 딴 그루 식물로 열대지방이 원산지다.

원예종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됐으며, 따뜻한 제주도 등지에서는 야외에서도 자랄 수 있으나 중부지방에서는 실내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농기센터에는 지난 000년 식재됐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소철 꽃을 처음 보는데 워낙 귀한 꽃이다 보니 행운이 벌써 근처에 온 것 같다”며 “많은 주민들이 센터를 찾아 활짝 핀 소철 꽃을 구경하고 행운을 함께 나눴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 원예치료실은 연중 개방되며, 토종붕어와 금붕어가 사는 작은 연못과 원두막 등도 있어 가족들의 쉼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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