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덕 푸드덕 퍼덕 퍼덕’ 어른 팔뚝만한 잉어의 격한 몸짓이 보는 이의 입에서 감탄사를 절로 자아낸다.

20일 충남 서산 해미천에 백여 마리의 잉어떼가 출현했다. 족히 월척을 넘어 2척은 됨직하다.

잉어떼는 최근 내린 많은 비와 포근한 날씨에 부남호에서 산란을 위해 이곳으로 거슬러 올라 온 것이다.

유속이 느리고 수초와 부유물질이 많으며 무엇보다도 오염되지 않은 환경이 잉어들에게는 최고의 산란처가 되어 주고 있다.

서산시는 2012년까지 70여억원을 들여 ‘사람과 자연의 공존’을 모토로 이곳 해미천을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해미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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