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10만톤 이상을 수입하는 콩은 중요한 식품원료이자 사료작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30% 수준인 식용 콩의 자급률을 높이고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서산시가 추진하는 두류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GMO(유전자변형작물) 콩의 재배확대로 수입 콩의 안전성이 우려되면서 국산 콩으로 만든 생산품들이 수입 콩으로 만든 제품에 견줄 때 고가임에도 불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산시가 지난해부터 부석면 봉락리 일원에 두류 재배단지에서 시작한 콩 재배는 단순한 콩 재배뿐만 아니라 수확 후 가공․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발효실, 건조실, 세척장 및 위생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두 16 농가로 이루어진 작목반에서는 메주콩을 재배하여 작년에 10톤의 콩을 생산, 이를 메주, 된장 등으로 가공 판매하여 4,0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이는 단순 콩으로 판매했을 때의 가격 1,400만 원의 28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웰빙의 영향으로 안전한 국산 콩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동안 소득이 낮고 불안정하여 외면했던 콩을 가공 판매함으로써 부가가치 향상은 물론 국산 콩 자급률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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