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7월 9일자 충남도 인사발령을 통해 서덕철 부군수가 충남도 감사관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서덕철 부군수는 인사발령 소식을 접한 후 “태안군 부군수로 지난해 1월 부임해 진태구 군수를 도와 태안을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면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류유출사고로 새로운 태안 만들기 노력이 차질을 빚고 완성을 못하고 떠나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그동안 부족한 저를 도와 군정을 잘 이끌어준 직원들이 앞으로도 계속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덕철 부군수는 부임 후 군민 모두가 잘 사는 행복태안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탁월한 행정능력을 바탕으로 남보다 먼저 나서서 해결한다는 신념을 갖고 매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는 재직기간 동안 태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착공, 신재생종합에너지단지 특구 지정, 해저유물발굴 등 전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킨 굵직굵직한 군정 현안을 직원들과 힘을 합해 슬기롭게 헤쳐왔다는 주위의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해 사상 최악의 유류유출사고 발생 후 특유의 온화한 리더십으로 주민들의 아픔을 아우르고 보살핌은 물론 방제작업으로 인한 군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는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여 군민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아왔다.

한편, 태안군은 오는 8일 오전 11시 군청 대강당에서 진태구 군수와 각 실과장 등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서덕철 부군수의 이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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