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우리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다들 친인척들 만나고, 고향을 방문할 생각에 설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어수선한 때를 노려 빈집을 노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명절연휴 때면 빈번히 활동하는 빈집털이범들이다. 그러나 이번 추석연휴만큼은 이런 빈집털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할 지역경찰관서에 ‘예약순찰제’를 신청해 주길 바란다.

경찰에서는 추석연휴로 며칠씩 집을 비울 때 사전에 관할 지역경찰관서에 신고를 하면 그 기간에 한하여 순찰 횟수를 늘려 순찰을 실시하고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하여 신고인에게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추석연휴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본인 스스로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3가지예방책이 있다.

첫째, 우유나 신문은 배달정지 요청하거나 이웃주민에게 부탁한다. 우유나 신문 등 배달물이 쌓여 있으면 빈집임이 확연히 들어나 절도발생률이 높아지는 연구결과가 있다. 그래서 미리미리 우편 및 배달물을 현관에서 치워 빈집털이 예방하길 바란다.

둘째, 거실 전등 1개정도 및 TV나 라디오를 켜둔다. 이는 집에 누군가 거주하고 있는 듯 연출하여 절도범들이 집에 접근할 수 있는 확률을 낮춰줄 것이다.

셋째, 귀중품은 안전한 곳에 분리 보관한다. 이는 만약에 사태에 빈집털이범들이 집안에 들어와서 피해를 입게 되면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추석연휴는 위 3가지방법을 실천하는 등 빈집단속을 철저히 하고 추가적으로 관할 지역경찰관서에 ‘예약순찰제’를 미리 신청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 다녀오시기 바랍니다.<서산경찰서 수사지원팀장 경위 김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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