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을 알리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가족들의 행복한 피서가 되어야할 이 여름철(7~8월)만 되면, 해수욕장을 관할하는 지구대․파출소에는, 이곳이 탁아소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종아동 신고가 집중적으로 몰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올 여름 휴가지에서 우리아이의 실종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나열해 보겠다.

1. 부모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을 외우게 하고, 전화번호 등이 적인 목걸이를 휴대하게 한다.

2. 휴가지에 도착하면 미아보호소나 관할 지구대․파출소의 위치와 연락처를 미리 알아둔다.

3.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혼자 행동하지 않도록 교양한다.

4. 행여나 부모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그 자리에 가만히 있도록 알려준다.

5. 주변의 어른들에게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6. 안전드림 사이트(www.safe182.go.kr), 가까운 경찰관서(경찰서 아동청소년계 사무실, 지구대․파출소)를 찾아 우리아이의 지문과 사진 등의 정보를 사전에 등록해 둔다.

“설마 우리아이에게 그런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해마다 신고건수가 2만여 건에 달할 정도로 실종아동 문제는 절대 가볍게 넘겨서는 안될 일이다.

올여름에는 휴가준비와 동시에 아이들의 실종예방을 위한 준비도 함께하여, 온가족이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철이 되길 바란다. <서산경찰서 아동청소년계 순경 설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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