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에서 전국 농어촌 지역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군에 따르면,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협의회장 이홍기 거창군수, 이하 협의회)는 15일 안면읍 리솜오션캐슬에서 한상기 군수와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영훈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비롯, 전국 50개 농어촌 지역 군수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협의회의 활성화를 위해 부회장인 한상기 군수가 직접 제안해 전격 추진된 것으로, 전국 78개 군(郡) 간 연대 및 협력 강화를 통한 지역 균형발전과 현안사항 해결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3대 협의회장인 이홍기 거창군수의 주재로 회의가 진행됐으며 △신규 회원 가입 의결(4개 군) △정책건의안 의결(농사용 전력 지원하는 APC의 포괄적 범위 확대 등 18건) △제도개선 및 규제개혁안 의결(문화재 주변 규제 완화 등 19건) 등에 대한 안건이 논의됐다.

또한, △농어촌 공동문제 심층 기획 프로그램 제작 협의 △FTA 확산에 따른 농어촌 보완 대책 촉구 성명서 채택 △농어촌 혁신 위한 다자간 포럼 개최 △해외 선진 농어촌국가 벤치마킹 계획 등 쟁점 현안에 대한 공동 협의도 진행됐다.

한편, 협의회는 농어촌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전국의 군(郡)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현안 사항 해결과 경쟁력 강화, 균형발전, 주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1월 창립된 군수 협의체로서 2015년 4월 현재 전국 78개 군 중 69개 군이 가입돼 있다.

또한, 지난해 태안군의 이원지구 간척농지 임대사업 관련 건의사항을 비롯, 협의회가 정부에 제출한 농어촌지역 건의사항 15건 중 14건이 처리 완료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협의회가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 부회장이자 이날 정기총회를 제안한 한상기 태안군수는 전국 농어촌의 발전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대 정부 농어업 정책 건의 △농업 관련 포럼 개최 △지역 연계 개발사업 발굴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협의회의 결정사항과 다양한 활동들이 농어촌과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협의회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전국의 지자체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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