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가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시는 14일 서울 aT센터에서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과 농특산물의 식자재 납품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외식산업협동조합은 식자재 직거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내 최대 외식기업 조합으로 600여개의 외식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산시는 조합에 우수한 농특산물을 식자재로 납품하고 지역 외식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조합은 서산시와 직거래를 통해 소속 외식업체의 식자재를 안정적으로 납품 받을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오는 10월에는 시가 국내 대형 식자재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 예정인 ‘서산 농특산물 식자재 직거래 산지페어’ 행사에 소속 회원사를 대거 참여시킬 계획이다.

양측은 이 외에도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공급 및 수요 창출, 산지와 외식기업의 직거래와 공정거래, 식품외식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협약이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과 실질적 교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농산물 소비 부진 타개를 위해 ‘농특산물 판촉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유통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오는 17일부터 4일간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15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에서 지역 5개 농업법인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납품 상담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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