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지역에 손수 기른 화살나무 1천주를 기증한 노인이 있어 화제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수석5통 이기영(75·사진)씨는 이날 6년간 정성껏 키운 화살나무 1천주를 서산시에 기증했다.

이 씨가 기증한 화살나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4천 3백만원 상당이다.

젊어서부터 나무에 관심이 많던 이 씨는 40여년간 다양한 종류의 나무를 본인의 밭에서 가꾸어 왔다.

이 씨는 “자식같이 키워 온 나무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 발전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살나무는 가을에 붉게 단풍이 드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조경이나 약재용으로 쓰인다.

서산시는 기증받은 나무를 호수공원을 비롯한 도시공원에 조경수로 식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