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저작권위원회로 부터 어문저작물로 독창성을 인증, 저작권등록을 받은 새해 새 인사말 내용.


부부핵교(www.bubuschool.com 대표 황주성)는 영어권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쓰는 새해 인사말, Happy new year(새해 행복하세요)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로 번역해 쓰는 것은 '행복과 복'을 구분하지 못하는 오역((誤譯)이었다고 판단, 우리나라 국민정서에 맞는 새 인사말을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제출,2월 14일 저작권등록(등록번호 C-2013-003116)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새해 인사말을 어문저작물로 저작권 등록을 받은 것은 황주성 대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저마다의 입에 굳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를 굳이 바꿀 필요가 있었냐고 하는 기자 질문에 황 대표는 오대양 육대주 모든 국가들이 그들만의 민족정서를 담은 창작 인사말이 통용된다.

일본은 Happy new year를 新年 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로 쓰고 있으며 중국에선

新年快樂 新年好 恭禧發財(북경어)로, 러시아인들은 C HOBИM ГOДОM,또 스페인 분들은 Feliz Año Nuevo로, 폴란드인들은 Wesolych Swiat i Szczesliwego Nowego Roku로 쓰는데 반해 우리는 복의 기준이 무엇인지조차 모른 체 막연하게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하는 것은 근성으로 들리는데다가 인사를 주고받는 사람간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아 새 인사말을 만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새해 복 다 받으세요”라는 인사말에는 복이란 복이 다 들어있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먹을 복,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이성복, 고교생들에게는 진학복, 대학생들은 취업복, 예비창업자들에겐 사업성공복, 투자자들에겐 돈복, 어르신들께는 건강복, 신혼부부에겐 자녀복 등 남녀노소, 직업별, 지위고하별로 제각각 설정한 목표가 다 이루어지길 비는 뜻에서 “새해 복 다 받으세요”를 짓게 되었다는 황주성 대표는 이는 자다가 갑자기 생각한 것이 아닌 카피라이터 생활 31년 만에 발굴한 어문이라는 점에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저작권이 있는 말이지만 일반 국민들은 누구나 마음대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신문광고나 CF,인터넷광고로 상업적 이득을 보기 위해 쓰는 것이라면 당연히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써야 한다는 익명의 한 저작권 전문가는 우리가 FTA시대에 살고 있는 이상 말 한마디에도 이게 창작성을 인증 받은 것(저작권)이냐 아니냐를 따져봐야 한다면서 “복 많이 받으세요”를 “다 받으세요”로 바꾼 것은 시쳇말로 '돈 되는 말'이라고 평가했다.

철도청 기관차승무원 출신으로 서울대, 연고대, 홍익대, 중앙대, 한양대 국문학, 영문학, 홍보학과 출신들이 광고계를 평정하고 있던 80년대 초에 겁 없이 뛰어 들었다가 무시도 많이 당했지만 한국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 초빙카피라이터가 되고 삼성그룹 핵심 기술자들을 뽑은 광고까지 맡게 되어 (광고)한을 풀게 되었다는 황주성 대표는 이제는 국내 어느 소설가, 시인, 학자, 교수에 앞서 국민들이 보란 듯이 쓸 수 있는 새해 새 인사말 저작권등록을 받은 이상 후배 카피라이터들도 문화, 예술인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