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참여연대 회원들이 지난 24일 태안부군수실을 찾아 태안군 제사회단체보조금 정산에 대해 군청의 소홀한 지도관리에 대해 항의하였다. 이 자리서 강희권 대표와 류광준 회원 등은 조례와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한 관련법규에 적합하게 지원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태안군이 지도감독을 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이수연 태안군 부군수는 “국민의식과 관련하여 제도전환과 의식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자체감사가 계획중이다. 곧 자체감사를 하겠다. 불합리한 지출에 대해서는 회수조치를 내리겠다. 또 정산 및 관행적인 지출에 대한 지적에 공감하며, 실질적 자부담 부분도 확인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 부군수는 “클린카드 정산률을 50%이상으로 정하도록 노력하고 잘못된 정산서는 수용하지 않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하였다.

특히 이번 태안군 민주평통의 사례와 같은 잘못 지출된 내용에 대해서도 회수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류광준 씨의 시민의 행정감시 활동에 대해 과도하고 무의미한 정보공개청구라는 태안군 일각의 불만에 대해서 이수연 부군수는 “정보공개 청구 등은 긍정적인 면이 크다고 보며,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로 인하여 업무에 지장을 받는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 물론 업무 중 귀찮은 기분이 들어 지나가는 소리로 한마디 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정보공개청구로 인해 업무를 방해받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오히려 정보공개청구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이 군수의 명확한 입장에 따라 향후 태안군 사회단체 보조금의 청구부터 사용단계 및 정산단계까지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백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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