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자 국.과장급 이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한 서산시 공무원 인사가 원칙과 조직활성화를 위한 긍정적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말 한연숙 국장의 명예퇴직으로 공석이 된 4급 국장급 승진과 자리이동이 있었다. 먼저 신임 국장자리에 유병욱 세무과장이 의회사무국장으로 승진 발탁됐고, 5급 직무대리에는 신권범 기획팀장이, 하반기 공로연수로 인한 5급 승진요원에는 김성호 주민지원팀장이 낙점됐다.

김영수 의회사무국장은 자치행정국장으로, 윤병상 자치행정국장은 주민지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완섭 시장과 함께 민선5기 후반기 시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나가게 되었다.

이번에 승진한 유병욱 의회사무국장은 앞으로 3년 남은 정년 가운데 1년만 근무하고 2년 일찍 공직생활을 마무리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인사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후배 공무원들을 위해 승진대상자 중 정년단축 희망자를 우선적으로 임용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으로 공무원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서산시는 이날 관리정원 조정을 통해 5급 이하 119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도 함께 실시했으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던 기술직 및 소수직렬 7급 이하 하위직급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인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보희망부서를 사전에 조사・반영해 대상자 중 약 70% 이상을 희망부서로 전보하여 인사에 대한 불만을 최소화했다.

대다수 시민들은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이완섭 시장이 인사원칙의 소신으로 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인사, 조직 순환 인사, 시민을 위한 인사를 중시했다는 평가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승진대상자중 일부 출신지 주민들이 자기지역 출신 공무원 승진을 위해 시장면담을 하는 등 청탁성 의혹이 있었다는 후보들은 승진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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