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12년도 수산자원 조성사업 시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다.

9일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매년 11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며, 도는 바다 숲 조성과 인공어초 시설, 수산종묘 방류 등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어·패류 산란 및 서식장소 제공을 위해 2008∼2011년 11억8800만원을 투입, 호도해역 88㏊에 대한 바다 숲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지난해부터는 삽시도 해역 50㏊에 대한 해중림 어초 시설, 잘피 이식, 불가사리 퇴치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또 어종의 다양성 확보에도 주력 중으로, 지난해 33억2500만원을 투자해 보령시와 당진시, 서천군, 태안군 해역 288㏊ 21개 단지에 인공어초 시설 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38억원을 투입해 조피볼락과 넙치, 대하, 다슬기 등 해면 및 내수면 어·패류 종묘 16종을 방류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훼손된 바다 생태계 복원과 어종의 다양성 확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수산자원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 분야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대, 연안 수산자원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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