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겨울철을 맞아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를 본격 추진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숲 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나온 목재 등 부산물을 난방용 땔감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독거노인이나 마을회관 등 지역 취약계층 및 공공시설에 지원하게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2400세대 1만2000㎥로,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 운영을 통해 확보했다.

숲 가꾸기 일관시스템은 단순 솎아베기 위주에서 벗어나 산물의 수집 구역을 확대하고, 설계단계부터 수집·공급·활용 계획까지 반영해 추진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 참여나 지원 희망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이용열 도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랑의 땔감 나눠주기는 고유가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 대한 ‘나눔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산림 내 부산물을 수집‧활용하기 때문에 산림 경관 회복과 화석연료 대체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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