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산 지역사회가 가뭄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삼성토탈㈜는 19일 대산읍사무소를 방문,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병주 상무는 “삼성토탈㈜도 공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인데, 하물며 농민들은은 속은 어떨지 짐작이 간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운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동현)은 운산면사무소를 방문, 500만원의 성금과 양수기 1대(시가 1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NH농협 서산시지부(지부장 최민식)도 양수기 15대(시가 1500만원 상당)를 서산시에 기탁, 시는 가뭄피해지역에 투입했다.

부석면 월계1리 황곡수리계(계장 조한권)는 황곡저수지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을 위해 3㎞ 떨어진 천수만B지구 담수호의 물을 다단펌프를 이용해 농업용수로 공급하고 있다.

부석면 강수1리는 그 동안 폐쇄됐던 마을 간이상수도를 복원해 인근 농지 1만㎡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부석면 월계1리 가재명(66)씨는 본인 소유 농업용관정을 이웃에 희사해 가뭄해갈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성연면 고남1리 조동형 이장 등 고남1리 마을주민들은 성연면사무소와 지역 관정개발현장 등을 방문, 가뭄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가 너 나 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운 상황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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