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부석면에 사는 이문숙(53·여)씨가 지난 24일 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현금 및 수표 등 200여만원을 습득해 주인을 찾아줘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영양굴밥집을 운영하는 이씨는 이날 일반음식점 영업자 위생교육에 참석차 문화회관에 들렀다가 현금과 수표가 함께 든 돈뭉치를 발견하고 이를 주워 관계기관에 신고했다.

서산시와 한국외식업서산지부는 교육 종료 후 돈을 잃어버린 사람을 수소문해 대산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68)로 확인, 이를 주인에게 돌려줬다.

이문숙씨는 “요즘처럼 한 푼이 아쉬운 때에 돈을 잃어버리고 많이 상심했을 텐데, 금세 주인을 찾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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