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독일로 파견돼 한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던 파독 간호사들이 충남을 찾았다.

충남도에 따르면, 파독간호사 40여명이 23일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재외한인간호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으며, 백제단지는 행사 참석 전 고국의 역사‧문화유적지 체험을 위해 한영순(여‧68) 재독한인세계상공인연합회장의 인솔에 따라 방문한 것이다.

파독간호사들은 이날 백제단지에서 문화‧교류 강국 700년 대백제의 역사‧문화를 느끼며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했다.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는 파독간호사에 대한 환영의 자리에서 “파독간호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한국을 국민소득 2만 달러,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만드는데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26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재외한인간호사대회는 기조강연과 네트워크구축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박두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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