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차가운날 국화가 피는 것은 한 잎 한 잎 꽃잎을 필 때마다 품고 있던 향기 날실로 뽑아, 바람의 가닥에 엮어 보내는 것은 생의 희낭을 접고 떠노는 별들 불러모으기 위함이다....중략... 「“길상호의 국화가 피는 것은” 중에서」

가을은 국화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무색하리만큼 국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축제와 체험 등 각종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자체적으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하여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었다.

이에 올해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륜대작 15점, 입국 300점, 현애 30점, 분재국 및 소국 420점을 비롯하여 국화꽃벽, 국화를 테마로한 테마공원 등을 조성하여 가을 꽃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한창이다.

2011 제2회 당진국화전시회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심테마파크 일원에서 17일간 개최할 예정이며 다양한 국화 작품과 3월부터 추진한 국화교육 과정의 교육생들의 교육 작품과 국화연구회 작품은 전시 후 판매로 불우 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국화전시회 개최 담당자는 “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수작들로 국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전시 기간을 7일 연장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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