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가로림만 조력발전소 건설 문제와 동부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등 도내 갈등 현안에 대한 해소 방안 모색을 위해 ‘갈등관리 토론회’를 개최했다.

안희정 지사를 비롯, 갈등심의위원 등 외부 전문가와 갈등 현안 담당 공무원 등 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갈등 현안이 도정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 지사가 직접 제안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도 갈등 현안 소관 부서가 갈등 발생 원인과 해소를 위한 추진 상황, 해소 전략 및 추진 계획, 기관별 지원 사항 등을 보고한 뒤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 관계자는 “도내 각종 갈등 현안으로 인해 업무 추진 부서는 사업지연으로 인한 행‧재정적 손실을, 도민은 이해가치의 충돌 속에서 심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토론회는 갈등 현안에 대한 대처 및 해소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토론회에서 나온 대안은 깊이 있는 검토를 통해 갈등 현안 해결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그동안 갈등 예방 및 해결을 위해 ▲갈등요인이 내재된 사업에 대한 ‘사전 갈등영향분석’ 3건 ▲갈등관리 지침서인 ‘갈등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갈등현장 간담회’ 등을 추진해왔다.

도는 특히 지난 5월 갈등관리심의위원회를 구성, 갈등 현안에 대한 자문을 받아 왔으며, 시‧군 갈등관리 시스템 체계화를 위해 ‘갈등관리조례 표준안’을 보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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