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희망 봉사단이 28일 보은군 속리산 솔밭고원에서 독거노인30명과 및 소년소녀 가장 10팀을 초청해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함께 소풍 나들이에 봉사활동에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맺어주는 결연식을 가졌고 봉사단원들은 일일자녀가 돼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마음을 위로해 줬다.

희망봉사단은 평소 거동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을 초청해 유년시절의 학교소풍을 연상케 하는 테마를 가지고 이날 준비한 음식도 삶은 계란과 도시락 등 유년시절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것들로 준비했다.

충청대학 태권도 시범단 학생들과 희망 봉사단원들은 30개조로 나눠 독거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과 한 팀이 돼 서먹한 분위기를 풀어 내기위해 노력했고 게임을 통해 카네이션을 달아줘 참가한 노인들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또한 참가했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즉석에서 효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 대회를 가져 전 어린이들에게 효행 상을 주고 격려했다.

점심식사 후 보물찾기를 통해 유년시절의 즐거움을 되살려주고 노인들과 소년소녀 가장 모두에게 준비한 선물을 나눠줘 그들의 마음까지 배려하는 세심한 행사를 치러 참가한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날 행사비는 희망봉사단의 개인들의 회비로 충당 했으며 외부 도움 없이 순수하게 치러 새로운 평가를 받았고 충청대 태권도 시범단의 격파시범과 희망봉사단 예술단원인 가수단비의 노래로 흥겨운 시간도 함께 가졌다.

충북희망봉사단 조진숙 부단장은 “앞으로 요란하지 않게 사회의 소외된 곳을 찾아내 소리 없이 참된 마음으로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소풍에 나섰던 독거노인들은“생전에 이렇게 멀리 나올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속리산 구경까지 하고 뜻하지 않게 손주손녀가 생겨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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