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산석림사회복지관(관장 이욱)에는 반가운 이웃들이 모였다. 그동안 복지관에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펼친다는 소식을 듣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산동지방남선교회(회장 신영철)에서 매월 서산으로 정착하는 북한이탈주민세대마다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각 10만원 상당)을 후원해주시로 한 것이다. 3월에 처음 정착을 한 A 씨 가정에는 곧 남편도 내려와 정착할 것을 대비해 이불세트를 전달했고, B 씨 가정에는 집이 좁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수납용 소품을 전달하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서산동지방감리사(해미읍성교회 목사 김영호)가 직접 이탈주민들을 만나 전달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달식 소식에 남선교회 회원들이 추가로 쌀과 고무장갑 그리고 달력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이날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A씨와 B씨는 남한에서 나누어 준 온정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살겠다고 했으며,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연신 감사의 인사를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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