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해서 목욕은커녕 바깥출입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목욕도 시켜주고 밑반찬도 만들어다 주고 빨래도 해다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서산시가 2003년부터 재가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이동목욕서비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하루 평균 4명씩 주5회 월20회에 걸쳐 특수제작된 이동목욕차량을 이용해 홀로사는 어르신과 중증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직접 방문해 목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목욕뿐 만아니라 이·미용서비스와 사랑의 빨래방서비스, 밑반찬 배달서비스도 함께 펼치고 있다.

또 무의탁어르신 자녀 되기와 안부전화 하기 등을 통해 외로운 이들의 얼룩진 몸과 마음을 함께 보듬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는데 경제가 어려워서 그런지 요즘은 조금 뜸한 것 같다.”며 “작은 손길이라도 좋으니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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