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여고 출신 강화연(사진)양이 서울 서부지검 검사로 첫 발을 내딛엇다.

지난 2008년도 제50회 사법시험 제2차시험 합격한 강화연(28세)양이 연수과정을 거쳐 14일 과천정부청사 대강당에서 사법연수원 40기 신임검사에 임관 했다.

강 검사는 서산여중(1998년)과 서산여고(2001년)를 졸업하고 이대 법대에 입학 줄곧 장학생으로 이대를 졸업(2008년)검사로 임관 서울 서부지검 검사로 발령을 받았다.

이날 임관식에서 이귀남 법무장관은 훈시를 통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검찰권을 공정하게 행사하고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뜨거운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으며, 특히 추사 김정희의 '다반향초(茶半香初)'라는 시문을 인용, 처음과 같은 향기를 머금은 차(茶)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우직하게 일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기념사진 모습

강 검사는 “지금까지 뒤에서 묵묵히 헌신하시며, 뒷바라지를 해 주신 어머니와 아빠 그리고 지역의 고마운 선생님들 그리고 서산 여중고 선후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라고 말하고“ 법질서와 정의를 수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약한자를 살피는 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서산여중교장은 임관식에 접하면서“ 서산여중과 여고에 큰 인물이 나와 자랑스럽고 후배 학교학생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회적 약자와 서민들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따뜻한 검사'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며 축하해 주었다.

서산여고 총 동창회장 한연숙씨(서산시청 민원처리과장)는 축하 인사를 통해“서산여고의 기쁨이고 후배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준 후배 강 검사가 자랑스럽다. 오늘 영예로운 대한민국 검사로 임관한 후배 강 검사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말했다.

이번 사법연수원 40기 신임 검사 가운데 여성 검사는 59명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 최근 수년간 계속된 '여풍(女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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