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음암면 도당리 다세대주택 다원파크빌라 입주자 64세대 중 25세대가 건설업자 김 모 씨의 부도로 물건 경매가 진행 중에 있어 입주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떼일 위기에 처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더구나 일부 입주민들은 임대차보호법상 ‘확정일자’를 받지 않아 최우선변제금 1,400만원을 포함한 전세금을 모두 떼일 위기에 놓여있다.

문제의 발단은 건설업자 김 모 씨가 무리한 대출로 건축을 진행하다가 2007년경 분양실적이 저조하자 일부 세대를 전세로 전환하면서 피해자가 발생하게 되었다.

전세 한 입주자는 “어렵게 대출을 받아 입주한지 6개월 뒤 법원에서 경매통보가 왔다”며 “건설업자 김 모 씨가 정말 재정적으로 어려워 부도를 냈는지, 아니면 계획적인 부도인지 의문이 간다”고 사실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일부 물건은 이미 경매로 낙찰되었고 오는 2월7일에는 더 많은 물건이 경매나와 있어 전세 피해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김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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