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지역 경로당을 방문하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전 직원을 사칭하며,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전기설비 설치를 권유하면서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서산지점(지점장 이기철)에 따르면 최근 한전 직원을 사칭한 고객 금융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기요금 및 고객부담공사비 등을 자동이체,모바일·인터넷빌링 등 다양한 수납 방법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한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일선 현장에서 직원을 통한 직접 수납은 절대 허용하지 않고 있어,이에대한 각별한 유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전력량계 설치 등의 사유로 방문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방문하는 사람의 소속,신분증 및 방문 목적 등을 꼭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는데도 기타 전기설비의 설치를 빙자하여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한전 서산지점이나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로 문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 관계자는"실제로 지난해 12월 10일께 A 노인정에서 젊은 남자가 찾아와 "전기요금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계량기를 별도 장치 설치하면, 큰 이득이 된다며,강력히 권유해, 대금 20만원을 선불로 주고 기다렸으나,설치도 해 주지 않고,추후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신고 해왔다"고 말했다.

이기철 지점장은 "최근 소방서 등 각종 기관들의 업무를 빙자한 사기행각이 갈수록 늘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