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3일간 제11회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백사장항 인근 대하위판장 모습

가을철 대하의 감칠나는 맛과 축제의 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1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3일간 열린다.

깊어가는 가을, 전국 최고의 대하 집산지 안면도 백사장항서 매년 열리는 대하축제는 전국 곳곳의 미식가들과 태안군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5일 저녁 7시에 개막하는 백사장 대하축제는 대하 빨리까기 경연대회, 대하 및 물고기 맨손잡기대회 등 체험행사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요즘 제철을 맞은 대하, 꽃게, 전어 외에도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과 태안군을 찾은 관광객에 더없이 행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문경철 대하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대하축제는 태안반도 곳곳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저렴한 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에 불편함이 없도록 축제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요즘 백사장항 대하는 20Cm 내외의 크기로 육질이 존득하고 맛이 담백하며, 영양 또한 만점인 일년 중 가장 별미인 시기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웰빙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한편, 백사장 대하축제는 인근에 꽃지, 삼봉, 안면 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의 경치좋은 휴식처가 즐비하여 가을여행을 준비하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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