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이야기’는 역시 한국 최고의 수상공연! 공주 금강과 연미산 실경을 배경으로 한 수상공연 ‘사마이야기’가 첫 무대를 장식한 뒤 그에 대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18일 2010세계대백제전 개장과 함께 야간 공연으로 치러진 공주 수상공연 ‘사마이야기’는 당초 예상과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수많은 관람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과 31일 두차례에 걸친 시연회에서 보여준 흥행 가능성을 확인해주는 무대였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첫 공연은 전문 연기자 등 무려 160여명의 출연 배우들이 열연을 하며 시작돼 약 1시간 20여분간 진행되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조명과 특수효과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아나갔다.

마지막 피날레 씬도 인상적이었다.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고마의 사랑앞에 선 주연 사마의 강렬한 대사가 온 객석의 마음을 울리며 퍼져나갈 때는 어느 누구도 미동조차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커튼콜도 인상적인데다, 스케일에서 국내 여느 정상급 무대에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가 흐러나왔다. 모든 관객에서 기립하며 탄성을 질러댔다.

이날 유료객석 1,373석은 완전 매진됐다. 미쳐 예매를 하지 못한 채 외지에서 온 400여명이 되돌아가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당초 50% 가량 예매에 그친 객석에 빈자리가 발생하면 어쩌나 하며 조바심을 태우던 주최측이 순간 당황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조직위측은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백제전 행사기간 어느 곳에서든 예매가 가능하도록 예매처인 인터파크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이같은 대 성공작이 앞으로 보름간 공주 금강변을 후끈 달굴 것으로 조직위측은 전망하며 관객 몰이를 이어갈 계획이다.

관람하고 난 사람들 중에서는 “근래 보기 드문 대단한 공연이었다”며 이튿날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했다.

첫 무대가 대성공으로 마쳐지자 공주 공연을 지켜본 내빈 중 이준원 공주시장은 뒷풀이 마당에서 “출연진 전원을 위해 마지막날에 성대한 연회를 베풀겠다”고 흔쾌히 약속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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