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호 위치도면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인지면을 잇는 ‘간월호 관광도로’가 본격 추진된다.

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문화권 개발계획의 핵심사업인 ‘간월호 관광도로’ 건설이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되고,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용하기 위해금년도 4월에 국토해양부장관에게 개발 계획 변경안 승인 신청을 해 국토해양부장관이 사전환경성 검토 등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지난 11일 최종 변경승인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간월호관광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노선인 서산시 고북면에서 간월호 주변을 순회하여 부석면으로 연결하는 노선이 주요 철새도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해미~서산웰빙특구~태안관광레저 기업도시’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변경하여 추진된다.

이에 간월호 관광도로는 총사업비 427억원(국비 384억원, 지방비 43억원)을 들여「서산시 해미면~인지면간」12㎞, 2차로로 건설되며 2014년 완공예정이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구축 이후 급증하는 도내 관광객 유치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간월도와 해미읍성 등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 향상 및 간월호 철새도래지, 태안관광레저 기업도시, 서산웰빙특구 개발의 활성화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년 중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간월호 관광도로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여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오는 2012년부터는 토지보상 등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백제문화권 개발사업에 가려 다소 침체되었던 내포문화권 개발사업이 금번 간월호 관광도로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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