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벼 병해충 발병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사전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태안군은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군내 8개 읍면 8천400ha의 논에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벼 병해충 발병 예방을 위한 긴급공동방제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을 막기 위해 군은 총 사업비 5억원을 긴급 편성, 관내 주소를 둔 농업인의 쌀소득직불제 재배지에 대해 사전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특히 군은 살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수화제를 선택하고, 마을별 공동방제단을 통해 물샐틈없는 방제작업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장마기 이후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제가 소홀할 경우 자칫 큰 피해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며 “이번 공동방제 이후에도 벼농사가 끝날 때까지 예찰활동을 철저히 해 병해충 발생여부를 신속히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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