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서 올해 처음 열린 유료공연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공연 모습.

태안군민들이 소액의 관람비로 수준 높은 공연을 가까이서 만끽하고 있다.

태안군은 군민들의 문화예술 욕구 충족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군 시설관리사업소가 지난해부터 유료공연을 준비해 군민들에게 예술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을 문예회관서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군이 유료공연을 추진한 것은 당장 수준 높은 공연을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수익자 부담 공연문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공연문화를 높이고 주민들의 문화예술 참여기회를 늘리기 위함이다.

문예회관서 올해 처음 열린 유료공연은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 공연.

지난 29일 진행된 ‘엄마와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는 2004년 초연 이후 7년 동안 서울과 지방에서 122회 공연, 5만여명이 관람한 인기 공연이다.

객석에서 조용히 숨죽여야 하는 공연이 아니라 국악 반주에 맞춰 맘껏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는 놀이형 어린이 체험국악 무대로 누구라도 신명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관내 소외이웃 1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해 공연을 함께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 하겠다”며 “군 문예회관서 추진하는 유료공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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