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산수향 6쪽마늘 축제가 18일부터 3일간 태안군 청소년수련관과 군민체육관 인근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 2008년 축제 모습

웰빙 6쪽마늘을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제4회 산수향 6쪽마늘 축제가 오늘 시작된다.

18일부터 3일간 태안군 청소년수련관과 군민체육관 인근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항암·항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태안 6쪽마늘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산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추진위는 이번 축제에 6쪽마늘과 마늘 음식 등 농·특산물 판매행사는 물론 음악회, 전시회 등 문화행사와 마늘캐기, 생태놀이 등 체험행사도 곁들여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모두 갖춰진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에는 풍물공연, 음악회, 소리짓 공연, 춤판 등 다채롭고 신선한 공연행사와 마늘캐기, 농어촌체험, 마늘요리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여러 체험놀이가 마련됐다.

원산지 가격 그대로 접할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축제의 장점을 그대로 되살린 마늘한우, 삼겹살 시식코너, 농특산물 판매장터, 6쪽마늘 판매장터 등도 운영된다.

또 축제 기간동안 원북면 대기리와 소원면 법산리, 근흥면 마금리 마늘밭에서의 마늘캐기 체험 행사는 1접당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태안 6쪽마늘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군은 이번 축제를 팜카밀레 허브농원, 천리포수목원, 신진도 유람선 등 태안의 대표 관광명소와 연계, 관광객을 유인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늘한 갯바람 속에서 자라나 시원하고 달콤한 감칠맛 나는 태안 6쪽마늘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태안의 대표 특산물이다.

특히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태안 6쪽마늘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마늘에 비해 유기산 함량이 매우 높아 아린 맛이 상대적으로 적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다.

한편, 마늘축제는 지난해까지 태안과 서산에서 격년제로 실시하던 방식을 버리고, 올해부터는 ‘산수향 6쪽마늘축제’로 통합됐다.

태안군과 서산시는 6쪽마늘을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마늘축제를 번갈아 개최해 축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다방면에서 마늘 관련 사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공동브랜드 육성사업에도 손을 맞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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