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광호 서산교육장이 아이티 재해미 돕기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아이티 대지진 참사로 인한 피해자가 약 300만 명에 사망자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보도 속에 아비규환의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물결이 서산교육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 류광호)은 26일 류광호 교육장 주재로 ‘아이티 난민 돕기’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해 대규모 지진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티 국민을 돕기로 결정하고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류광호 교육장은 “우리나라는 6.25 전란을 통해 국제 사회의 도움을 받은 바 있고, 원조수혜국에서 지난해 11월에서야 세계에서 24번째로 원조공여국로 정식 출범한 바 있다”며 “나라의 국격을 생각하고 과거 우리가 받은 여러 도움을 빌어 판단한다면 아이티 국민을 돕는 것이 비단 나라 안의 어려운 이들을 돕는 것 못지않을 것”이라고 교육청 직원들을 독려했다.

교육청은 2월 11일까지 아이티 재해민 구호 성금을 각 학교별로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모금해 실의에 빠져있는 아이티 재해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온정의 손길을 전해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재원 마련 및 피해 재해민들에게 용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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