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올해를 수산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원년으로 삼고 이 분야에 대한 집중투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속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비롯해 양식기반 시설확충과 양식시설 환경개선, 유류피해지역 지원 등 4대 중점분야 14개 사업에 27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3% 증가한 예산으로 살기 좋은 어촌건설을 위한 서산시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속이용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서 6억2000만원을 들여 ▲수산종묘 매입방류(광특?자체) ▲어류중간종묘 매입방류 등 3개 사업에 나선다.

양식기반 시설확충을 위해서 ▲굴 양식시설 현대화 ▲고밀도 부표 보급 ▲어망세척기 지원 ▲종묘 배양장비 개선 등 4개 사업에 7억4000만원을 투입한다.

3억8000만원을 들여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 ▲양식장 소독제 공급 ▲양식장 환경개선 ▲바지락 종패 살포 ▲패류 패각분쇄기 지원 등 5개 사업을 통해 양식시설 환경개선에 나선다.

유류유출사고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서 ▲종패발생 환경개선 ▲오염어장 환경개선 등 2개 사업에 9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주요내용으로는 치어종묘 130만 마리와 어류중간종묘 7만 마리를 방류하고 20㏊에 대한 친환경 양식어장 환경개선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굴 양식시설 노후장비 100대를 최신장비로 교체하고 종묘 배양장에 산소발생기와 히트펌프 등을 지원해 어업생산성을 강화한다.

가두리양식장에 어망세척기 5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패류양식장에서 발생한 굴 패각의 처리를 위해 분쇄기 5대를 보급한다.

체계적인 바지락 생산기반 구축 및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을 위한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갯벌에 게르마늄 및 모래 등을 살포하고 객토를 실시해 건강한 갯벌로 육성해 맛좋고 질좋은 명품 바지락 생산에 집중한다.

시 관계자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는 물론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중국의 공업화 등에 따라 해양수산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해저 침?퇴적물에 대한 수거사업 확대와 어업인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수산시책 추진으로 어민 소득증대 및 해양수산 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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