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진행중인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모습.

태안군이 지난 7일 시범교육을 시작으로 진행중인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의 호응도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교육 2주차를 맞고 있는 21일 현재 농업인 교육 참석율은 당초 총 목표치인 3,500명의 73%에 육박하는 2,55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내달 3일까지 예정된 실용교육이 앞으로 절반 이상 남아있는 점을 감안할 때, 당초 계획인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용교육의 이 같은 인기는 군 농기센터가 교육 목표로 잡았던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경영비 절감 등 농산물 경쟁력 확보가 농업인들에게 크게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배워서 돈이 되는 교육’을 명제로 내세운 이번 교육은 벼, 고추, 마늘 등 태안의 대표 주산작목을 통합반으로 운영해 참석 농업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9년 연속 달력식 교재를 제작, 배부함으로써 적기 영농을 유도하고, 군 보건의료원과 연계해 농업인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한 점도 교육 인기에 한몫 했다는 평가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군은 각 작목별로 동영상 교재를 활용한 역동적인 교육과 우수농업인 사례발표를 적극 도입하는 등 내실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교육평가회 등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 농업인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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