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청은 19일 인지 차동초등학교에 다문화가정학생 지원센터를 열었다. 관계자들이 현판식에 앞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충청남도서산교육청(교육장 류광호)은 12월 19일 오후1시 관내 초·중학교교장, 서산시 다문화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정학생지원센터>(이하 ‘다문화센터’) 현판식을 가졌다.

다문화센터는 충청남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점사업으로 각 지역교육청별로 구축하고 있으며, 서산교육청은 이번 다문화센터 개소를 위해 인지면 차리에 위치한 차동초등학교의 유휴 시설을 활용해 다문화센터를 구축, 이날 현판식을 갖게 됐다.

12월 현재 서산교육청 산하 유·초·중에는 총 130명의 다문화가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유치원 4명, 초등학교 126명, 중학교 10명으로 이 중 부모의 출신 국가별 현황 기준으로 일본계 다문화가정 학생이 총 43명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는 중국(42명), 필리핀 18명, 북한 6명 순이다.

서산 다문화센터는 앞으로 ▲ 다문화 가정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 ▲ 서산 거주 다문화 가족 맞춤식 교육 실시 ▲ 한국어 교육 등을 통한 한국 이해 높이기 ▲ 1대1식 멘토링제 활용으로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 참여 유도 등을 사업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류광호 교육장은 “차동초등학교가 서산 다문화가정 학생 지원의 새 지평을 여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 발전은 물론 관내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질적인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지원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을 활발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과 함께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한마음 가족 캠프도 시작되어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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