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에 연고를 둔 청년작가 모임인 ‘에피데미’가 28일부터 문화회관에서 4번째 전시회를 갖는다.

국내외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미술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10여명의 회원들이 매년 고향인 서산에서 교류전을 갖고 있는데 올해로 4번째를 맞은 것.

회화, 일러스트, 설치미술, 사진 등 모두 25점의 작품을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청년작가들의 실험정신이 담긴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외국의 미술 성향이나 새로운 소재와 기법 등이 소개되고 이에 대한 토론과 교류도 이뤄질 예정이다.

‘에피데미(Epidemy)’는 ‘전염병’이란 뜻을 가진 불어로, 2006년 서산지역 젊은이들이 주축이 돼 구성된 미술학도들의 모임이다.

에피데미 회원 박종찬(25)씨는 “학생들의 모임이었던 에피데미가 어느새 국내외 네트워크를 형성해가고 있다.”면서 “해마다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우리 회원들의 작품세계를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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