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주춤했다가 최근 다시 발병 증가 추세를 보이는 벼 흰잎마름병원균의 대처 방안 마련 워크숍이 태안군서 열렸다.

태안군은 벼 흰잎마름병원균의 신속한 유전적 판별을 위한 새로운 분자 마커와 판별 키트를 개발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지난 25일 군 농업기술센터서 현장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서 선보인 분자 마커와 판별 키트는 현지 논에서의 벼 흰잎마름병원균의 발생 여부를 즉시 판단, 발병 예찰체계를 신속 구축해 일선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마커 등의 개발에서 더 나아가 병원균의 발생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저항성유전자의 분자육종 재료 활용 가능성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병원균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해 획기적인 방제 약제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벼 흰잎마름병은 지난 1930년 전남 해남에서 최초 발병 이후 70~80년대 전국 논의 43%에서 발병될 정도로 큰 피해를 가져왔던 병원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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