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의 독특한 체험, 자염축제 열린다.

2007-08-06     박해철

지난해 제6회 자염축제에 참석한 아이들이 신기한 체험에 즐거워하고 있다.

서해안의 독특한 체험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태안 자염축제가 오는 8일 태안문화원 주최로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 낭금갯벌에서 열린다.

이번이 일곱 번째로 개최되는 자염축제는 그 동안 1일간 개최하던 것을 프로그램을 체험위주로 대폭 개편하여 8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자염축제는 10시 태안문화원에서 우리나라 전통소금인 자염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금리 낭금갯벌에 도착한 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자염 수확 과정 체험, 갯벌체험, 기타 부대행사가 이어진다.


자염 수확 과정 체험은 전통방식으로 소금을 수확하는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갯벌속에 살아 숨쉬는 조상들의 깊은 지혜와 삶의 현장을 느낄 수 있다.

갯벌체험은 갯벌 생태이야기, 갯벌과 하나되기 등으로 1시간 30분동안 체험활동을 하는데, 그 곳에서는 온몸으로 갯벌을 직접 느끼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부대행사는 폐각을 모아 바다 액자 만들기, 나뭇잎 두드려 손수건 염색하기 등이 인근 창섬에서 진행된다.

태안문화원 관계자는 “자염축제는 태안의 독특한 볼거리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여 갯벌체험, 독살체험에 이어 색다른 체험거리로 정착시키겠다.” 고 말했다.

갯벌체험에 참가를 원하는 분은 태안문화원 (041-674-2192)에 예약접수를 해야 하고 접수비는 1인당 10,000원 (중식 별도지참)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자염 1통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