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배나무에 심각한 피해, 마땅한 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태안군이 겨울철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관계 농가에 과원 관리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곤충이나 빗물, 바람, 작업자, 묘목 등 다양한 경로로 전염되며,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나무와 배나무 등 과수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잎·꽃·가지·줄기 등의 조직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말라 죽어 붙여진 이름이며, 한 번 발생하면 과원 전체를 매몰처리해야 할 정도로 피해가 커 국가검역병해충으로 분류·관리되고 있다.

과수화상병 궤양의 경우 줄기가 검게 변하고 병반부의 수피가 함몰되는 특징이 있으며, 과원 내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 발견 시 전염 우려가 있으므로 해당 가지나 과실 등을 밖으로 이동시키면 안 된다.

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전정 시 농작업 도구와 작업복을 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에 소독 △유사궤양 증상 가지 40~70cm 아래 절단 후 약제 도포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경우 미발생 과원 출입금지 △발생지역 잔재물 이동 금지 등을 안내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병원체가 궤양부위에 국한되거나 활성도가 낮아 전염원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과수화상병이 의심되는 가지 발견 시 즉시 제거한 후 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물팀(670-5052)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내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